요즘 말티푸를 키우시는 보호자님들이 정말 많은 것 같다. 강아지들도 유행이 있는지 요크셔테리어, 말티즈, 포메라니안, 말티푸 등이 견주분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시기가 있었다. 미호가 어렸을 때는 말티푸를 아는 사람이 없거나 '아 믹스구나!' 하는 반응들이었는데, 지금은 인기폭발이다. 그래서 이제 막 말티푸를 키우기 시작한 보호자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미호가 퍼피 즉 성장기 때 먹었던 사료와 장단점이 나열된 후기를 준비했다. 순서는 랭킹이 아니라 시간 순이다.
1. 로얄캐닌 미니 스타터 마더 & 베이비 독
- 장점: 우리나라 강아지들이 가장 많이 먹어본 사료로 그만큼 검증된 사료
- 단점: 가격에 비해 떨어지는 가성비, 펫푸드 공부 좀 하다 보면 무조건 바꾸게 되는 사료
2. 아카나 헤리티지 퍼피 스몰 브리드
- 장점: 오리젠과 같은 제조사에서 만들어서 신뢰가 가고 오리젠보다 단백질 비율이 낮고, 알갱이가 작아서 이빨이 다 나기 전에 먹이기 좋음
- 단점: 오리젠의 하위 브랜드 같은 느낌 (제네시스와 현대자동차의 관계)
3. 인스팅트 오리지날 토끼고기 독 키블
- 장점: 전연령 사료지만 성장기 때 먹여도 좋을 만큼 고단백, 고열량 사료이고, 토끼고기가 주원료라 가금류(닭, 오리, 칠면조 등)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사료 변경을 시도해봐도 좋은 사료
- 단점: 변냄새가 심하고, 품절이 잦아서 구하기가 힘들었음 (2019년 기준)
4. 페로 트루라인 도그 미트 & 피쉬 (스몰)
- 장점: 특별한 장점은 없었고, 그냥 무난했음
- 단점: 트루라인을 급여하고 미호가 방귀를 많이 뀌고 냄새도 심했고, 포장지가 찍찍이가 아니라 불편했음
(위의 사료들과 비교했을 때, 트루라인에만 들어간 고구마 성분 때문으로 방귀를 많이 뀐 것으로 추측, 실제로 미호한테 고구마 말랭이를 간식으로 주면 방귀를 잘 뀜 ㅋ)
5. 하림 가장맛있는시간30일 그레인프리 오븐베이크드 닭고기 퍼피
- 장점: 국내에서 생산되고, 생산한지 일주일 안에 받을 수 있어 다른 건사료보다 신선함
- 단점: 국내 사료는 믿고 거르라는 반려인 커뮤니티의 편견 및 떨어지는 가성비 (나도 국내 사료에 대한 편견이 있지만 그나마 하림 꺼는 괜찮은 것 같음)
6. 오리젠 퍼피
- 장점: 네이버 카페 강사모에서 퍼피 사료 추천 1순위
- 단점: 고단백 사료로 설사하는 강아지들이 많음 (미호는 멍생보감 앱으로 급여량을 맞춰서 주니 설사는 안 했음)
7. 지위픽 독식품 사슴고기
- 장점: 기호성이 좋아서 정말 잘 먹음, 진짜 미친 듯이 먹음
- 단점: 가격 (지위픽 좋은 건 누구나 알지만 너무나 비싼 가격이 문제, 와이프가 케이펫 행사에서 지위픽이 1+1 이벤트 할 때 사 왔지만 그래도 비싼 가격, 주식으로 주기에는 부담이 큼)
8. 아투 퍼피 연어
- 장점: 미호 기준으로 가장 좋았던 사료 (잘 먹고, 탈도 없고, 단점이 크게 없었음)
- 단점: 최근 리뉴얼 되었는데, 제조국이 영국에서 스페인으로 바뀌었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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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리
블로그를 쓰고 나니 미호가 퍼피 시기에 정말 많은 종류의 사료를 먹었던 것 같다. 사실 사료라는 것이 '개바개'라 미호가 가장 좋아한 지위픽도 다른 강아지는 안 먹을 수도 있다. 이 글은 말티푸를 키우던 한 보호자가 퍼피 시기에 어떤 사료를 먹일지 고민(나름 강사모 같은 커뮤니티에 자문을 구하고, 멍생보감 앱으로 성분, 원료 꼼꼼하게 보고, 쇼핑몰 리뷰도 본 후에 구매) 한 후 구매를 해서 직접 먹여보고 장단점을 적은 후기라 참고용 정도로 활용하셨으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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